정의당 정책자문단장인 정태인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소장 – 페이스북 글
1. 어제 오전 이재명시장이 청년 정책을 발표하러 서울 혁신센터에 왔다.
2. 그제 밤, 지인을 통해 그 자리에 참석할 수 있느냐고 해서 흔쾌히 받아들였다.
3. 이시장이 청년정책을 발표하는데 배석을 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해서 옆에 앉았다.
4. 인사말을 하라고 해서 정확히 “저는 심상정의 정책 참모로 알려져 있다(근데 왜 캠프에선 안 부르지?^^). 심후보는 이미 본선에 올라갔는데 이재명시장도 본선에 올라오길 바란다. 실력있는 분과 정책토론을 하고 싶다”고 했다.
5. 이재명시장은 “정의당 정책자문단장이죠? 우리는 정의당과 연합정권을 구성할 테니까 정태인소장은 연합정권의 정책을 맡을 것(총책임자라고 했나?)”이라고 했다. 이시장의 재치였다.
6. 현재 민주당 후보 중 이재명 시장의 정책이 내 생각, 그리고 정의당의 정책과 가장 가깝다.
7. 정의당은 줄곧 연합정부를 얘기했다. 지난 대선부터는 내부에서도 민주당과의 연합정부론에 대한 반대가 수그러 들었다.
8. 꼭 정의당과의 관계가 아니더라도(난 정의당 당원이 아니다), 이재명시장을 지지한다. 이시장 캠프에서 나를 정책 참모, 또는 무슨 무슨 자문단의 멤버라고 불러도 좋다. 그 캠프에서 원한다면 기꺼이 내 생각을 말씀드리겠다. 이건 공식적인 발언이다^^
9, 한 마디 덧붙인다. 현재의 위기 국면을 돌파할 수 있는 사람은, 민주당 후보 중에선 이재명시장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