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매일경제. 레이더P.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기존의 여론조사와는 확연히 다른 결과가 나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의 예로 보았을 때 빅데이터 분석은 반드시 주목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당시 미 여론조사에서는 힐러리가 무난한 승리를 예측했으나 빅데이터 분석에선 트럼프가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빅데이터 분석의 경우 ‘샤이(침묵하는)’ 유권자의 표심이 반영되는 측면이 있다. 직접적인 조사 외에 유권자들의 각종 활동(포털사이트,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결과에서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5%로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여론조사와 달리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는 17.9%로 3위로 분석됐다.
2위는 19.7%로 이재명 성남지사가 차지했다.
이재명 성남지사는 한때 무서운 기세로 지지율 상위를 차지했으나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주춤한 모습이었는데, 실제적으로는 기세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MBC 대선주자를 검증한다’에서 홍성걸 교수와의 치열한 공방이 화제가 되며 지난주(15.1%)보다 4.6% 상승했다. 다른 주자와 달리 명확한 논리와 선명한 입장표명이 유권자들의 호응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SBS 국민면접’과 ‘JTBC 썰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다음 주 분석결과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권의 유력 주자로 거론되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기세가 한풀 꺾여 지난주(20%)보다 4.6% 하락한 15.4%로 분석됐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9.9%로 지난주와 비슷한 점유율을 유지했다.
이밖에 국민의당과 통합을 선언하며 관심을 끌었던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3단계 상승한 6위(4.4%)에 올랐고,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지난주(8.3%)보다 4.4%나 하락해 3.9%에 머물렀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3.3%,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0%의 점유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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