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는 사이에 뭔 일이???
페부기가 날 미워하나??
아님 나만 안 보이는 건가?
며칠 전에 올렸던 이재명 시장님 기자회견 글이 자고 일어났더니 감쪽같이 사라졌어요….ㅜ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라 다시 올립니다..
[이재명 성남시장 기자회견 전문]
촛불은 ‘대연정’이 아니라
‘야권연합정권’입니다.
ㅡ대연정 철회하고
촛불광장으로 돌아오십시오ㅡ
[민주당의 위기, 정권교체의 위기입니다.]
어제 14차 촛불집회를 다녀왔습니다. 날씨는 포근했지만 야당을 보는 민심은 싸늘했습니다. 야당이 적폐청산과 개혁입법은 외면하고 대권에만 눈이 멀어 국민적 요구를 왜곡하고 있다는 비판을 들었습니다. 특히 안희정 후보께서 제안한 ‘대연정’에 대해선 분노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민심은 언제든 돌아설 수 있다는 위기감을 뼈저리게 느낀 현장이었습니다.
[대연정은 ‘배신’입니다. 철회하고 사과하십시오.]
대연정은 역사와 촛불에 대한 명백한 배신입니다. 민주당의 정체성을 져버리고, 친일독재부패세력에게 탄핵이 되더라도 살 길이 있다는 구조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새누리당 정진석 전 원내대표가 안희정 후보의 제안을 ‘열린구상’이라며 반색한 것은 가볍지 않은 신호입니다.
가계의 가처분 소득을 높여 경제를 살리기 위해 도입하자는 저의 기본소득에 대해, ‘공짜밥’이라 매도할 때도 복지철학에 대한 차이로 이해하고 넘어 갔습니다. 불공정과 양극화를 심화시킨 이명박과 박근혜의 녹색경제, 창조경제를 이어 가겠다고 했을 때도, 반면교사로 삼겠다는 취지로 이해하려 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사법부 판단은 늘 존중해야 한다.”고 했을 때도 3권 분립에 대한 소신으로 이해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넘어서는 안 될 선이 있습니다. 대연정입니다. 국민들은 부패와 특권으로 오염된 대한민국을 치료해서 공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라고 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구속, 새누리당 해체, 이재용 구속, 세월호 진실규명, 적폐청산, 공정국가 건설, 이것이 천만 촛불의 명령입니다. 이 중 단 하나라도 해결된 것이 있습니까? 그런데 청산대상과 함께 정권을 운영하겠다니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대연정 제안을 철회하고 다음 주 토요일 광화문 촛불 앞에 나와 국민께 정중히 사과할 것을 요청합니다. 사안의 심각성을 생각한다면 문재인 전 대표님께서도 대연정 철회를 공식적으로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야권연합정권 수립은 역사적 책무입니다.]
민주세력의 단결과 야권연합정권 수립은 촛불의 명령이자 역사적 책무입니다. 저는 수차례 정권교체를 넘어 대한민국의 혁명적 변화를 위해 민주당이 야권연합정권 수립을 위한 협상에 나설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민주당 혼자 정권교체를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정권교체가 된다고 해도, 소수파 정권으로 전락, 세월호 진실도 밝히지 못하고 개혁입법 하나 처리 못하는 식물정권이 될 것입니다.
[야권 대선후보들은 촛불광장으로 돌아오십시오.]
여권의 위장 분열과 지지부진한 개혁입법 처리, 대연정 제안 등으로 촛불과 탄핵이 엄중한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정답은, 다시, 광화문입니다.
국가의 장래를 책임지겠다고 나선 야당의 모든 대선후보들은 다음 주 토요일 다시, 광화문에서, 촛불과 함께 대화하고, 토론하고, 약속할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민주주의 명예혁명의 현장에서 야권통합과 야권연합정부 구성, 그리고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 건설을 위해 끝까지 국민과 함께 해 주십시오. 광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재명은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촛불시민과 처음부터 함께 해왔던 저 이재명은 야권이 힘을 합쳐 정권교체를 하고 국가 대개혁을 완수하라는 천만 촛불의 명령을 끝까지 완수하겠습니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국민만 믿고 야권통합과 국가 대수술, 공정사회 건설에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2월 5일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예비후보
이 재 명
출처: 장순남님 페북